리뷰/책

내 인생 책 목록

eugenie 2021. 8. 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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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은 본인의 인색 책을 3년?주기로 읽어준다고 유튜브에서 봤던 것 같다.

나의 인생 책 목록을 list up하고 3년후에 다시 읽어보려 한다.

 

1. Rich Dad Poor Dad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단순히 경제관념에 대해 배운것 뿐만 아니라 삶에서 가져야할 태도를 너무 잘 배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바뀐것 같다.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가지 아직도 기억하는건, 실패하는 사람은 남을 비난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성공 실패의 얘기가 아니라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2. Great Expectation "위대한 유산"

한국제목은 "위대한 유산"이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고 19세기 중반 영국사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였던 것 같다.

사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기보다는, 이 책을 읽었을 때의 내가 느꼈던 느낌이 너무 신비로워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영문과 전공수업때 읽었던 책인데, 역시나 여느때처럼 원서로 다 읽어보겠다고 호기롭게 원서를 읽어나갔었다. 원래는 원서를 읽다가 진도 못따라가서 번역본을 부리나케 빌려오는게 정석루트였는데 이 수업을 이끄셨던 교수님이 워낙 정말 한문장 한문장에 대해 학생들의 견해를 물어보고 토론하는 방식이었고 진도에 연연하기보다는 진짜 문학에 몰입하길 원하셔서 진도가 매우 느렸던 것 같다.

 

덕분에 나도 찬찬히, 그리고 문장문장을 음미?하면서 읽었더니,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그 시대를 살고 있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 경험이 아직도 신기해서 잊지를 못했다. 사실 내가 전혀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았던 시대상과 주인공의 상황이었지만, 가보지도 않은 영국 사회, 게다가 과거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영국사회를 느끼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어쩌면 이런게 문학을 읽는 재미같다.

 

3. 마음이 흐르는 대로

이 책은 특히 한국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 생각에 우리나라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진 않아보인다.

인생에 정답이 있는것 마냥, 잘 산 인생, 성공한 인생은 이런거다! 라고 답이 있는것처럼 모두 같은 방향을 걸으며, 사회의 메인 스트림을 타면서 살고있다. 

 

하지만 난 정말 자신의 색깔과 개성을 드러내면서 사는 사람은 몇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게 아니란걸 알아도 쉽게 주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또한 잠시 본인다운 생각을 해도, 만약 그 생각이 주류의 생각이 아니면 바로 본인이 자신감을 잃고 잘못되었다고 치부하거나 용기내어 본인만의 길을 가려해도 엄청난 고난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물론 그중에 정말 본인에 대해 잘 알고 본인만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사람들도 분명있다. 나는 그런분들, 친구들을 볼 때마다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나 또한 자신감 및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으로써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반대를 심하게 겪고 있었던 와중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내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과 용기가 확고해졌다. 또한 그들에게 받은 비난으로 위축되었던 나를 위로하고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되찾는 중이다. 이런 면에서 정말 내 인생에 몇안되는 인생의 길잡이와 같은 책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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